선물옵션 기본개념 살펴보기
오늘은 파생상품 중 하나인 옵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얼핏 선물과 옵션이 크게 무슨 차이가 있나 하시겠지만 확실하게 둘은 큰 차이가 있어요. 최대한 어렵지 않은 영어로 풀어서 알려드려 볼게요.
콜옵션이란 무엇일까요?
콜옵션 매수는 "미래의 어떤 시점에 계약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매수한다"라는 말이에요. 1만 원짜리 주식을 앞에 두고 a 씨(콜옵션 매수자, 매매 권리)와, b 씨(콜옵션매도자, 매매 의무)가 만 원에 만기 한 달 옵션 거래(행사가격)를 하기로 약속했어요. 한 달 후 a 씨 상황과 b 씨 상황이 발생했을 때 a 씨와 b 씨는 과연 어떤 식으로 행동하게 될까요? A. 만 원짜리 상품이 만 5천 원이 되었는데 a 씨는 b 씨에게 만 원짜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겠죠. b 씨는 a 씨에게 만 원에 주식을 팔아야 하는 의무가 있어요. 당연히 a 씨는 콜옵션을 행사하죠. 5,000원 이익을 보게 되니까요. B. 만 원짜리 주식이 소폭 하락해 9,950원이 되었다고 가정해 볼게요. a 씨(콜옵션 매수자, 매매 권리)는 b 씨(콜옵션 매도자, 매매 의무)에게 만 원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가 있겠죠. 그런데 굳이 현재 시장 가격이 9,950원인데 만 원을 주고 상품을 살 이유가 없겠죠. 당연히 a 씨는 콜옵션을 포기할 겁니다. 만 원에 사면 바로 50원의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1원만 빠져도 콜옵션을 무조건 포기할 겁니다.
- 콜옵션 매수자는 가격이 오르면(A) 오를수록 무제한의 이익을 보지만, 손실 구간(B)에서는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손실이 없게 됩니다.- 콜옵션 매도자는 가격이 오르면(A) 오를수록 무제한의 손실을 보게 되지만 가격이 내리는(B) 자산의 수익구간에서는 콜옵션 매수자가 권리를 포기하면서 아무런 이득이 없죠. 뭔가 잘 이해가 안 되시죠
풋옵션이란 무엇일까요?
풋옵션 매수는 "미래의 어떤 시점에 계약한 가격으로 상품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매수한다"라는 말이에요.
만 원짜리 주식을 a 씨(풋옵션 매수자, 매매 권리)와 b 씨(풋옵션매도자, 매매 의무)가 만 원에 만기가 한 달 후인 옵션 거래를 하기로 했을 때 a 씨와 b 씨는 아래 A, B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게 될까요 A.a 씨(풋옵션 매수자, 매매 권리)는 b 씨(풋옵션 매도자, 매매 의무)에게 만 원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어요. a 씨는 b 씨이게 만 원에 주식을 사야 하는 의무가 있죠. 당연히 a 씨는 풋옵션을 행사할 겁니다. 오천 원에 대한 이익을 보게 되니까요. B. 만 원짜리 주식이 소폭 상승해서 10,050원이 되었다고 가정해 볼게요. a 씨(풋옵션 매수자, 매매 권리)는 b 씨(풋옵션 매도자, 매매 의무)에게 만 원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가 있어요. 그런데 a 씨가 과연 만 원에 팔까요 절대 안 팔겠죠 귀신같이 풋옵션 매수자 a 씨는 권리를 포기할 겁니다. 1원만 올라도 풋옵션 매수 권리를 포기하게 될 테니까요.
- 풋옵션 매수자는 가격이 내리면(A) 내릴수록 무제한의 이익을 보지만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B)에서는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그 어떤 손실도 발생하지 않죠.
- 풋옵션 매도자는 가격이 내리면(A) 내릴수록 무제한의 손실을 보지만 가격이 올라(B) 자신의 수익구간에서는 풋옵션 매수자가 권리를 포기하게 되면서 아무런 이익을 챙길 수 없어요. 풋옵션 역시 필자가 생각해도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옵션 매도자는 자원봉사자일까요. 옵션 매수자에게 손해가 나는 상황이면 매매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옵션 매도자는 얻는 이득이 아무것도 없어요. 바보가 아니고서야 이런 말도 안 되는 거래를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옵션 매수자는 옵션 매도자에게 프리미엄이라는 것을 지불하게 되어있어요. 프리미엄 뭔가 엄청 좋아 보일 겁니다. 글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프리미엄은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해 보도록 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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