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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수시기에 대한 고민(ft. 금리상승과 중국시황)

주식 매수시기에 대한 고민(ft. 금리상승과 중국시황)

주식 매수시기에 대한 고민(ft. 금리상승과 중국시황)

최근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주식, 원자재 등 위험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신흥국이, 신흥국내에서는 자원부국이, 국가별로는 중국, 홍콩의 수익률이 좋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시장도 지난해말 극심한 조정에서 벗어나 2,400pt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야 할까요? 연초 이후 주요 시장 및 자산 상승률 상승배경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 미국의 12월 CPI가 시장예상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 및 임금상승률이 추세적으로 둔화되기 시작한다고 시장은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상반기 금리인상에 대한 속도조절과 하반기 2차례 금리 인하까지 반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중국 리오프닝과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중국이 올해 4월이 지나서야 리오프닝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은 지난해 12월부터 방역정책을 크게 완화하면서 1월부터 리오프닝을 본격화했습니다. 앤트그룹에 대한 마윈의 지분을 축소함으로써 지배력을 제거하였고 이를 통해 시장에서는 정부 당국의 빅테 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마무리되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유로존의 침체 우려 완화 시장에서는 애초 1분기 유럽의 경기 침체가능성을 높게 보았으나 12월 PMI지표의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개 선과 사상 최저치 실업률 등 경기 부진이 예상보다 짧고 약할 것으로 전망의 변화가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천연가스 재고율이 83.3%로 2016년에서 2020년 재고범위의 최고 수준에 위치하고 있어 에너지 위기 가능성이 낮고 중국의 리오프닝이 앞 당겨 진점등도 유럽증시와 유로화 강세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코스피 2,380pt는 12개월 per기준으로 11.74배 수준입니다. 이는 21년 이후 최고치이며 코스피 지수로는 3,200~3300pt와 같은 밸류에이션 레벨입니다. 현 지수대에서 정당한 가격을 평가받기 위해서는 우선 금리가 향후 낮아지거나 또는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 는 전제가 있어야만 현재 가격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금리가 향후 낮아질까요 12월 미국의 CPI하락은 휘발유 가격의 급락(전월대비 -9.4%)이 주 요인입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에너지 수요 위축과 재화 수요 둔화로 인해 크게 하락한 것이죠. 하지만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은 유가 및 산업금속 가격 상승을 이끌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움직임을 저해할 것입니다.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주로 에너지와 상품에서 나타났으며 연준에서 주목하고 있는 주거비를 제외한 서 비스 인플레이션은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상승

노동시장 수요와 공급문제가 해결 조짐을 찾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비스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이고 이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기다리리는 투자자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을 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적은 바닥을 통과했을까요?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실적 쇼크를 나타냈으나 주가는 업황개선에 대한 기대와 설 적 저 점 통과 기대로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펀더멘탈은 악화되었지만 향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쇼크는 단순히 반도체 업황의 악화와 IT수요부진을 넘어 국내외 전반적인 수요 악화와 경기부진이 예상보다 심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22년 4분기뿐만 아니라 23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도 큰 폭 하향 조정 중입니다. 아직 실적시즌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철강, 비철목재, IT하드웨어 등 경기민감업종에서는 실적 하향 전망이 진행 중이며 향후에도 추가 하향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도 부담스럽습니다.

중국 개인적 의견

중국은 2분기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은 중국의 방역조치 완화만으로 심리적 개선이 이뤄지며 크게 상승하였지만 너무 성급 하였다는 판단입니다. 중국보다 리오프닝을 경험했던 주요국들의 사례를 볼 때 리오프닝 후 경제지표 개선까지 는 1분기 정도가 소요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중국의 리오프닝의 수혜는 올해 2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춘절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의 경로를 볼 때 올해 1분기 중 마지막 하락 구간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사 팔아 지금의 시장상승을 이끌었던 인플레이션 부담완화와 실적 바닥 통과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시장은 연말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였으나 이는 펀더멘탈보다는 센티멘탈에 따른 것으로 생각되며 설을 전후하여 미국과 중국의 지표발표를 통한 펀더멘탈 확인은 시장의 기대를 부담스러워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2,400PT 이상의 지수 상승시마다 비중을 줄이면서 2분기 이후 상승에 대비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